the cultural bridge. daegu. 2005
다리는 서로 다른 두 공간을 연결하는 기초적 인자로서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동을 유발시키는 물리적 장치일 뿐만 아니라 다른 공간과 만나기 위해서 거쳐야만 하는 상징적 장치이기도 하다.
경북대학교 북문은 대학문화와 주변문화가 밀접하게 소통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 위상에 맞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리’라는 개념적 도구를 도입하여 문화적 프로그램을 삽입한다.
북문은 대학문화를 표방하는 ‘CULTURAL BRIDGE’를 통하여 주변문화를 아우르는 구심적 역할을 하게 되며 북문 주변부는 문화적 클러스터로 구성하여 일상적 삶의 배경으로써 기능하도록 한다.